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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와 통일, 출간기념회] “한반도 평화, 진보·보수 초월해 대안 계속 제시해야”

By 한반도평화만들기    - 23-09-20 10:14    611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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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한반도평화만들기(이사장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와 재단의 운영조직인 한반도포럼이 1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반도 평화와 통일 1·2』(연세대 출판문화원·사진) 출간기념회를 열었다. 지난 4월 출간된 이 책은 남북과 해외 학자들이 남한과 북한, 그리고 중국에서 진행한 학술회의 등을 통해 한반도 긴장 해소 방안을 모색했던 지난 28년을 정리했다.

홍석현 이사장은 인사말에서 “전 지구적 진영화와 남북한의 강 대 강 대결 구도는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고, 이는 향후 남북관계 진전과 평화구축을 제약하는 핵심 요인”이라며 “북한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진보와 보수의 정파를 초월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일은 앞으로도 계속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반도포럼의 기여와 의미’를 주제로 토론도 진행됐다. 토론의 좌장을 맡은 권만학 경희대 명예교수는 “2019년 (북·미 간 협상이 결렬된)‘하노이 노 딜’ 이후 한반도 평화와 관련한 기존 아이디어의 실효성은 상당 부분 소멸했다. 반핵(反核)을 내세워야 하지만, 핵 문제 때문에 북한과 다른 모든 소통을 차단한다면 안보 딜레마를 확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영호 전 강원대 교수는 “정부의 정책이 진보·보수 등 정권 교체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지만, 적어도 대북·통일 정책은 정치권의 합의를 통한 전략·전술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전봉근 국립외교원 명예교수는 “북한의 특수성이 반영된 ‘한반도형 비핵화 로드맵’이 반드시 마련돼야 한다. 한·미 모두 일관된 대북 정책에 대한 정치적 합의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명림 연세대 교수는 “한반도평화만들기의 목표는 남북·외교 문제가 국내 정치에 동원되고 진영 갈등의 악순환으로 이어지는 수단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는 남북만이 아니라 주변 4강이 함께 만드는 방식으로 가야 한다”고 했다.

한반도평화만들기는 이날 백영철 한반도평화만들기 고문(건국대 명예교수·전 한반도포럼 이사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한반도포럼=진보와 보수, 노·장·청, 남북·해외 학자들이 참여하고 활동해온 학술 싱크탱크다. 1995년 1차 남북 해외학자 학술회의를 계기로 창립됐으며 한반도포럼으로 명칭을 변경한 뒤 2017년 (재)한반도평화만들기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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