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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비전포럼3] 김연철 "김정은 군 완전통제…특이동향 없다고 자신"

By 한반도평화만들기    - 20-05-06 10:54    1,805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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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평화만들기 주최 '한중 비전포럼'
"기술 정보를 포함해 정보 평가한 것"
평가 과정 및 근거에 대해선 공개 안 해
"한·미 정보 판단, 큰 차이 없어" 강조
여권 고위 관계자 "김정은 시술 사실무근"
문정인도 "김정은 13일부터 원산 머물러"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26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가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한 건 기술 정보를 포함해 복잡한 과정을 거쳐 정보 평가를 한 것”이라며 “정부는 특이 동향이 없다고 자신 있게 얘기할 수 있을 정도로 정보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이날 한반도평화만들기(이사장 홍석현)가 개최한 ‘한·중 비전 포럼’에 참석해 "정보 평가의 과정과 근거에 대해선 그 특성상 공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장관의 발언은 최근 정부의 이례적인 '특이동향 없음' 확인 발표에도 불구하고 김 위원장 신병 이상설이 끊임없이 확대 재생산되는 것을 막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3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열어 북한 내부에 특이 동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이례적으로 밝혔다. 정부는 김 위원장이 강원도 원산 특각에 머물며 인근 지역을 현지지도하고 있으며 북한 매체에 등장하지 않을 뿐 정상적인 통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장관은 또 지난 22일(현지시간) 존 하이튼 미국 합참 차장이 국방부 언론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이)여전히 북한 핵무력과 군대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고 추정한다”고 언급한 것을 거론하면서 “그런 발언은 그냥 하는 게 아니고 나름 정보 평가를 한 후 근거를 가지고 얘기하고 있다는 걸 강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한·미 간 정보 판단에 대해선 크게 차이가 없다고 강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장관은 이날 구체적인 기술 정보의 내용과 수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한·미 정보 당국은 인공위성이나 인적 정보(휴민트), 통신 등 각종 정보 자산을 가동해 대북 정보 수집을 하고 있어 이번에도 이런 정보 자산을 활용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이날 포럼에서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평북) 향산에서 김만유 병원의 의사가 수술했다는 최초 보도가 있었는데 (북한 내부 상황을 고려하면) 이는 성립하기 어려운 내용”이라며 "향산진료소는 보건소인데 수술할 수 있는 시설도 없다. 북한 전문가들이 충분히 설명했는데도 이런 얘기가 도는 게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이 태양절(김일성 주석의 생일) 참배를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도 "김 위원장 집권 이후 처음 있는 일이긴 하지만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경우 17년 집권 기간 동안 태양절 때 참배한 경우는 3번뿐”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날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 위원장의 시술 또는 수술설에 대해서도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여권 고위 관계자는 이날 본지에 “지난주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과 수술설, 심지어 위중설이 돌았지만, 정부 당국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을 내린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앞서 미국 CNN 방송 등 외신과 일부 국내 언론은 지난주 위원장이 심혈관 시술을 받았다거나, 외과 수술 후 중태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주말에는 심지어 수술 후 식물인간이 됐다거나 이미 사망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지난 15일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 행사에 불참하면서 의문이 시작됐다”며 “정부는 각종 정보 수단을 통해 볼 때 김 위원장이 어떠한 의학적인 조치를 받은 흔적이 없어 사실무근이라는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이 시술을 받았다고 전해진 12일 이후 북한은 지대함 미사일 발사(14일)나 미국과 관련한 외무성 성명(19일)을 발표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통상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데 이런 정황과는 별도로 한ㆍ미 정보 당국이 객관적으로 기술적인 증거를 확보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와 관련,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는 26일(현지시간) 미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이 4월 13일 부터 원산 지역에 머물렀다”고 밝혔다. 문 특보는 “우리 정부의 입장은 확고하다. 김 위원장이 살아 있고 건강하다(alive and well)는 것”이라며 “(13일 이후)지금까지 특이 동향이 감지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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