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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

By 한반도평화만들기    - 24-10-15 13:29    184 vi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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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 고(故) 김민기 극단 학전 대표,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가 올해 자랑스러운 서울대인상을 받았다.

서울대는 14일 글로벌 공학교육센터 대강당에서 제78주년 개교 기념식을 열고 홍 회장을 비롯한 ‘제34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수상자’를 발표·시상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홍 회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언론인으로 중앙그룹을 신문·방송·엔터테인먼트를 아우르는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시켰다”며 “현재 재단법인 한반도평화만들기 이사장으로 한반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회장은 “자랑스러운 모교에서 주는 특별한 상이라 감회가 남다르다”며 “학문의 전당이자 인재의 산실인 서울대에서 상을 받는다니, 큰 선물을 받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대에서 대한민국을 먹여 살릴 혁신기술과 미래를 담당할 많은 지도자가 배출되길 바란다”며 “모교를 가슴에 둔 서울대인, 부끄럽지 않은 서울대인으로 살겠다”고 밝혔다.

홍 회장은 1972년 서울대 공과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세계은행 이코노미스트, 주미 한국대사 등을 역임했으며 2002~2005년 아시아인으로는 처음 세계신문협회장을 맡았다.

고 김민기 대표와 정 대표는 각각 예술계와 조경계에서 한 획을 그은 인물들이다. 김 대표는 1978년 서울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하고 1991년 대학로에 소극장 학전을 개관했다. 이후 약 33년간 학전을 이끌며 예술가들의 디딤돌 역할을 했다.

정 대표는 1964년 서울대 농과대학 농학과를 졸업하고 환경대학원 조경학과 석사를 밟았다. 대한민국 1세대 조경가이자 여성 1호 국토개발기술사인 그는 1986년 아시안게임 선수촌 아파트 및 기념공원, 여의도 샛강생태공원, 청계천 복원 사업, 경춘선 숲길 공원화 사업 등 기념비적 작품을 남겼다. 한국인 최초로 조경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제프리 젤리코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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